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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의 소통테라피 12] 성과도 관계도 살리는 대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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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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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중요한 연결, 성과를 부르는 관계 소통법

[사진출처=pexels]
[사진출처=pexels]

[한국강사신문 김선희 칼럼니스트] "성과가 중요하니까 팀원들과 성과 중심으로 이야기하다 보면, 자꾸 사람을 놓치게 돼요. 근데 또 사람 중심으로 가면, 성과가 안 나오는 것 같아 늘 갈등이죠.“

지난 주 리더십 워크숍에서 한 중견기업 마케팅팀 박팀장의 고민이었습니다. 그의 팀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야근과 주말 근무를 반복하며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회의에서 박 과장은 일정과 목표 달성 여부만 물었고, 팀원들은 점점 더 무기력해졌습니다. 결국 주요 담당자가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프로젝트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아이 성적이 걱정돼서 자꾸 공부하라고 말하게 돼요. 그런데 아이가 저를 피하네요."

부모코칭 시간에 한 어머니가 털어놓은 이야기입니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성적이 크게 하락하자, 그녀는 매일 공부 시간을 체크하고 성적 향상 계획을 세우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점점 방문을 닫고,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학교 상담 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엄마와 대화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고 전해 듣고 마음이 복잡해 졌습니다.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우리는 비슷한 딜레마에 직면합니다. 결과와 성과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 쫓다 보면 관계는 희생되고, 역설적으로 성과마저 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관계만 좋게 유지하려다 보면 때로는 필요한 긴장감과 동기부여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과'와 '관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화법은 없을까요? 답은 '신뢰 기반 대화'에 있습니다.

□성과 중심 소통의 한계, 신뢰 중심 대화로 풀다

성과를 내기 위해 지시와 통제를 반복하면, 단기적 결과는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팀원 또는 자녀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해치게 됩니다.

미국 심리학자 스티븐 코비는 말했습니다. "신뢰는 관계의 속도와 질을 결정한다." 신뢰가 없는 관계에선 반복적인 통제와 확인이 필요하지만, 신뢰가 쌓이면 적은 말로도 더 큰 행동을 이끌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이를 '성과형 소통'이 아닌 '신뢰형 소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했어?"라는 질문 대신, "오늘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았어?"라고 물을 때 아이는 감정을 공유하며 성장을 위한 내적 동기를 경험합니다.

□ 성과와 관계를 동시에 높인 대화 사례

직장 사례

한 마케팅 팀장은 업무 성과가 저조한 팀원과의 면담에서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결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전에,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그리고 진심 어린 경청을 통해 팀원이 겪고 있는 개인적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애써준 점 정말 고맙습니다. 혹시 이번 업무에 대해 함께 다시 계획해볼까요?"라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화 후, 팀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성과는 예상보다 2배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가정 사례

학습 태도에 소극적인 중학생 아들에게 어머니는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요즘 뭐가 제일 힘들어?" 아들은 처음엔 대답을 회피했지만, 어머니의 반복된 경청과 공감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친구들하고 좀 힘들어요. 그래서 공부도 집중이 안돼요."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후 어머니는 "그랬구나. 그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그럼 우리 하루 30분만 집중해서 해볼까?"라고 제안하며 함께 공부 시간을 만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성적도 조금씩 오르고, 무엇보다 아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왔습니다.

□ 일주일간 실천할 수 있는 관계 및 성과 대화 팁을 전해드립니다.

우선, 대화의 시작을 '사람'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예를 들어, "오늘 어때요?", "요즘 기분은 어때?"와 같이 감정에 먼저 안부 묻는겁니다. 일얘기에 우선순위를 먼저 두고, 감정을 나중에 이야기하는 것은 관계를 소모시킵니다.

둘째로, 성과 피드백 전에 '인정'하기를 먼저해보세요. 예를들어, "이 과정에서 당신이 보여준 성실함, 인상 깊었어."라고요.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인정이 동기부여이자 신뢰기반 대화의 핵심이 됩니다.

세 번째로, 함께 계획 세우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무엇이 너에게 더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은 자율성과 참여감을 높이고 자기주도성과 결과를 함께 이끌어 냅니다.

네 번재로, 대화 내용을 짧게 기록해 보세요. 긴 시간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루 5분, 나눈 대화 중 '좋았던 표현' 혹은 '변화를 느낀 포인트'를 메모해 보세요. 반복된 관찰은 관계의 질을 높이고, 성과의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 관계를 살리는 대화, 성과를 부르는 기술

성과를 원할수록 관계에 집중해야 합니다. 관계를 회복하려면, 진심 어린 대화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좋은 대화는 '성과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연결'입니다. 그 연결이 신뢰를 만들고, 신뢰가 결국 성과를 부릅니다. 이번 한 주, 관계도 성과도 살리는 대화를 실천해보시겠어요? 그 시작은 단순한 한 마디, "오늘 어때요?"에서 출발합니다.


원글 출처: https://cms.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8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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